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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구 회장 아들 이틀째 조사

대검 중수부, 참고인 신분으로 선회장 이르면 19일께 부를듯

선종구(65) 하이마트 회장 일가의 국외 재산도피와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가 선 회장의 아들 현석(36)씨를 이틀 연속 소환조사했다.

아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진 만큼 검찰은 이르면 오는 19일께 선 회장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16일 "하이마트 계열사 HM투어의 대표이사인 현석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어제 소환한 데 이어 오늘 오후에도 다시 불러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석씨를 상대로 HM투어 대표이사 재직 경위와 지난 2008년 2,000만달러에 구입한 미국 비벌리힐스 저택 자금 출처 등을 캐물으면서 선 회장의 횡령 및 탈세 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선 회장이 하이마트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이면계약서 작성과 납품업체 리베이트 수수 등을 통해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챙긴 후 이를 해외로 빼돌려 현석씨에게 넘겨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 주변에서는 현석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11일 유경선(57) 유진그룹 회장을 선 회장과 공범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유 회장은 해외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가 2007년 하이마트를 매각할 당시 유진그룹이 인수권을 받는 대가로 선 회장 측과 이면약정을 맺어 선 회장에게 수백억원의 경제적 이득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선 회장과 유 회장 등을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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