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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동산 안정단계 진입"
입력2009-06-30 17:40:39
수정
2009.06.30 17:40:39
미 은행 압류 부동산 크게 줄어… 가격 상승 가능성
“전세계 금융위기를 불렀던 미국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고 한국 부동산 시장은 안정 단계로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월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으로 당선된 남문기(사진) 뉴스타 부동산그룹 회장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는 만큼 한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남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2~3월까지만 해도 한 달에 4,000~5,000개의 부동산이 은행으로 넘어갔지만 지금은 400여개로 급격하게 줄었다”며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 한국 부동산 시장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중개법인이 모태인 뉴스타그룹은 LA 본점을 포함해 50여개의 지점 및 8개의 계열사로 구성돼 있으며 남 회장은 지난해 원ㆍ달러 환율이 크게 올랐을 당시 해외 투자자를 모집해 국내 아파트를 사들이기도 했다.
남 회장은 한국의 공인중개사가 대형화ㆍ법인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부동산 거래를 개인사업자가 주도하고 있는데 거래 사고 방지, 정확한 부동산 가격 산정 등을 위해 대형화와 법인화가 필요하다”며 “한 아파트 단지마다 서너 개씩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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