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노숙인 쉼터인 비전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노숙인들을 격려하고 이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이날 오 시장은 시설에 머물고 있는 정신질환자와 알코올중독자 등과 대화를 나눈 후 치과진료실ㆍ사무실ㆍ목욕탕과 정신생활관 등 내부시설 등을 살펴봤다. 오 시장은 "앞으로 서울시는 사후관리를 강화해 지속적으로 노숙인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대한성공회재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 생활시설인 비전트레이닝센터에는 현재 알코올 중독과 정신질환 노숙인 등 170명이 살고 있다. 서울시의 관계자는 "오 시장은 앞으로도 사회복지시설 등 민생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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