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9일 오전 10시 진주의료원 폐업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가 지난 2월 26일 폐업 방침을 밝힌 지 3개월여만이다.
경남도는 이날 발표에서 적자누적과 '강성노조'에 따른 경영난 등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직원들 재취업 대책 등을 밝힐 예정이다.
폐업 후 진주의료원 건물 처리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는 전날 연합뉴스 기자에게 폐업 외에 대안이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폐업 후에 병원 규모를 줄여 정상화 방안을 찾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홍 지사는 폐업 후에 진주의료원 법인까지 해산할지는 도의회의 소관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도의회는 진주의료원 해산을 명시한 조례안을 상정만 한 뒤 처리는 다음 달 임시회의로 넘겨놓은 상태다.
경남도가 폐업을 강행함에 따라 보건의료노조와 야권 등이 극렬히 저항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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