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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포털사이트 발병 3주만에 오픈

■ 메르스 비상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발병 3주 만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신설한다. 따라서 병원 공개 등에 이어 또다시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 메르스 관련 정보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를 10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포털 사이트 주소는 www.mers.go.kr 또는 www.메르스.go.kr이다. 사이트에는 메르스에 대한 설명부터 증상, 대응지침, 주의사항, 자주 묻는 질문, 메르스 핫라인 번호(043-719-7777) 등이 담긴다.



하지만 3주간 100명에 가까운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격리자도 3,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확산된 상황에서 너무 늦은 움직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정보들이 공유되기도 했고 집단지성 형식으로 메르스가 발생한 지역과 병원을 공개한 '메르스 확산 지도'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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