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2ㆍ강일2ㆍ신내2지구 등 3개 국민임대단지에 8,425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13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상암2지구에 2,912가구, 신내2지구에 1,535가구, 강일2지구에 4,610가구 공급계획을 확정, 서울시 의회에 보고했다. 이는 당초 계획 물량보다 3,475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병원 등 공공시설이 추가로 들어서면서 아파트 공급면적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이들 3개 지구는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이 2대1의 비율을 유지한다. 분양주택의 경우 33평형(전용 25.7평)이 70%를 차지하며 45평형(전용 35평)은 1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45평형의 경우 상암2지구에 146가구, 신내2지구에 68가구, 강일2지구에 208가구가 각각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일반분양도 대부분 철거민 등에게 특별공급돼 일반청약 물량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3개 지구는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이달 중 이들 3개 지구를 그린벨트에서 해제하고 오는 7월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그린벨트 해제면적은 상암2지구 9만8,493평, 강일2지구 17만8,927평, 신내2지구 6만1,461평 등이다. 일반분양은 2008년 초에 분양, 2008년 하반기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8개 국민임대단지 중 양천구 신정3지구, 도봉구 도봉2지구, 송파구 마천지구, 강남구 세곡지구, 서초구 우면2지구 등 나머지 5개 지구에 대해서도 공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공급가구 수는 줄어드는 대신 일반분양 물량 중 30ㆍ40평형대 아파트 비중은 이들 3개 지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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