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방본부는 생산된 프레온가스를 포집하기 위해 이송하는 배관에 작은 구멍이 생겨 가스 일부가 샌 것으로 보고 있다. 프레온가스는 냉장고 등의 전자제품에 냉매가스로 사용된다.
후성은 "프레온가스 생산 과정에 불산이 원료로 사용되지만 이미 반응이 끝난 뒤 생산 완성 단계의 가스가 누출됐다"며 "불산은 전혀 함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정기보수로 불산 생산공정은 가동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프레온가스에 불산의 포함 여부, 누출량,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회사는 연간 9,000톤의 불산을 취급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불산 2~3kg을 누출시켜 인근 지역에 악취와 조경수 고사 피해를 입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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