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장이 주재하는 정례 주요회의와 92개 공식위원회 회의록을 인터넷 생방송이나 녹화동영상, 회의록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정례간부회의ㆍ투자출연기관장회의ㆍ자치구부구청장회의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26일 오전9시 열리는 4월 부구청장회의가 첫 적용대상이며 서울시 인터넷TV(tv.seoul.go.kr)와 아프리카ㆍ올레온에어 등을 통해 방송된다.
정책 개발을 논의하는 실국장간담회는 녹화동영상이 공개되며 각 위원회 회의는 오는 5월3일 개설되는 '회의공개시스템'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도시계획위원회 등 도시ㆍ주택 관련 9개 위원회는 열람 방식으로 공개하되 기존 심의 종결 6개월 이후 공개에서 30일 이후로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단 전체 103개 위원회 중 법에 따라 비공개가 결정된 인사위원회 등 11개는 비공개를 유지할 방침이다.
황보연 시 기획담당관은 "별도의 정보공개청구 절차 없이 시민 누구나 정책결정과정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며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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