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포(미국ㆍ수ㆍ4세)는 지난해 최연소 그랑프리 출전으로 화제가 됐던 ‘스마티문학’의 형으로 체형이나 골격이 비슷하다. 2군 승군 이후 고전하는 모습이지만 계속 파워와 스피드가 늘고 있다. 선행 또는 선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지녔고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의 탄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통산 8전 3승(승률 37.5%, 복승률 37.5%).
월미산(미국ㆍ수ㆍ4세)은 꾸준한 성적으로 지난해 10월 2군에 올라온 이후엔 2차례 경주에서 4위와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선행형에서 추입형으로 변신한 이후 장거리 경주에 적응하며 발전 전망을 밝혔다. 초반 선두권에 많이 처지지만 않는다면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1전 1승, 2위 3회(승률 9.1%, 복승률 36.4%).
자이카(호주ㆍ암ㆍ3세)는 이번이 2군 데뷔전이다. 최근 4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2회, 2위 2회)를 기록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 관심이다. 선두 혹은 중위 그룹에서 기회를 노리다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거는 스타일로 뚝심과 몸싸움에 강하다. 1,900m 경주거리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5전 2승, 2위 2회(승률 40.0%, 복승률 80.0%).
블루밴드마마(미국ㆍ암ㆍ4세)는 2군 소속이면서도 직전경주인 경남도지사배 등에서 강자들과 겨뤄본 경험이 있다는 게 강점이다. 450kg에도 못 미치는 체구의 암말이지만 파워와 승부근성이 뛰어나다. 14전 2승, 2위 4회(승률 14.3%, 복승률 42.9%).
한편 서울경마공원은 설을 맞아 오는 21일과 22일 경마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22~24일) 가족공원은 무료 개방하며 공원 내 자전거 등 편의용품 대여 및 어린이 승마장 등 시설물 운영은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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