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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인재들이 창업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줍니다."
박용호 팬더미디어 부사장, 김현영 시스템투 대표,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 전문위원 등 3명이 '올해의 창조경제 멘토'로 뽑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4일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제1회 창조경제타운 멘토의 날' 행사를 열고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한 3명의 우수 멘토를 표창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창조경제타운에 제안한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에 적극 나선 우수 멘토를 선정하고 멘토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 9월30일 개설된 창조경제타운에는 연구기관과 기업·대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000여명이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의 멘토로 선정된 박용호 멘토는 메시지 보안 아이디어를 스마트폰 메시지 인증 사업모델로 구체화하고 투자기관과 연계해줬다. 김현영 멘토는 컵 홀더와 태양광 충전기기, 지하철 디스플레이 광고, 세탁기 멸균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보유한 멘티와 협업을 통해 공동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나경환 멘토는 에너지 절감형 급수설비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보완하고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등 후속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병철씨는 "창조경제타운의 멘토링 덕분에 특허 실시권 계약을 통한 자금조달과 미디어 기업의 투자 유치, 대기업 판로 확보까지 1석3조의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20개가 넘는 특허 보유자로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멘토들로부터 아이디어 사업화 도움을 받았다. 또 미래부는 창조경제타운 운영계획 발표를 통해 △젊은 세대 참여 활성화 △멘토링 서비스 내실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정부부처 사업화 지원 강화 △운영 서비스 고도화 등 내년에 새롭게 추진할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노경원 창조경제기획국장은 "자신의 재능기부를 통해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성공담을 만들어주는 멘토들의 참여와 기여에 감사한다"며 "다음달 광화문 KT빌딩에 자리할 '창조경제 교류공간' 등을 적극 활용해 오프라인 멘토링을 활성화하고 멘토의 날 행사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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