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TP)는 올 연말까지 30억원을 들여 덕적도 일대에 태양광발전 시설 등을 설치하는 ‘에코아일랜드 1단계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 주관으로 지난 2010년부터 지역 5개 발전사와 함께 추진해 온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은 덕적도를 자연을 통해 얻은 신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무공해 청정섬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TP는 이 사업을 통해 덕적도에 태양마을(태양에너지), 바람마을(바람에너지), 바이오마을(바이오에너지), 조류마을(조류에너지),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등 5개 테마별 마을 조성에 나서게 된다.
에코아일랜드 사업에는 태양마을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을 포함해 오는 2017년까지 민자 300억원 등 모두 33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TP는 우선 올해 연말까지 주민센터 등 16개 공공시설과 서포리 오토캠핑장 등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짓고, 태양광 하이브리드 가로등 및 보안등 50개 설치하는 등 태양마을 조성에 나서게 된다.
또한 서포리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한 해양에코수련관, 관광지 LED경관조명등, 교통사고 방지용 태양광 일체형 도로표시판, 에코자전거보관소, 테마거리 등 녹색 인프라사업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덕적면사무소 및 보건지소에 업무용 친환경 소형 전기차 2대 보급 및 급속충전설비 설치도 추진한다.
한편 시는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 등을 통해 2013년 말 현재 1.8%에 머물고 있는 인천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오는 2018년 4.2%, 2023년 6.2%, 2030년 11%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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