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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외국인 특별전형은 소수 특권층을 위한 로얄코스

서울대의 외국인 특별전형중 순수 외국인보다 한국 국적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유기홍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의 최근 4년간 외국인 특별전형에서 외국인은 156명이 입학했고 한국 국적 학생들은 47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472명의 한국 국적 학생의 경우 중국 상하이 아메리칸 스쿨 졸업생이 15명을 차지했다.

이 학교의 경우 입학금만 570만원, 1년 공식 학비만 3,500만원에 이른다.

서울대의 외국인 특별전형은 매년 6~8월 진행되고 정원외 모집인 만큼 선발 인원 제한은 없다. 대상은 순수 외국인과 해외에서 초~고를 졸업한 한국 국적 재외국민이다.



유 의원은 “한국 국적 학생의 외국인 특별전형은 자기소개서, 수학계획서, 추천서, 성적증명서, 언어능력 증빙서류만 제출하면 돼 입학절차가 까다롭지 않다”며 “결국 재력이 있는 부모의 자녀가 일찌감치 외국 학교로 진학하고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특별전형이 일부 소수 특권층을 위한 로얄코스로 전락할 수 있다”며 “앞으로 순수 외국인이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대 외국인 특별전형 현황(단위:명, %)

학년도 전체 합격자 한국 국적 합격자 비율
2010 227 148 65.2
2011 173 144 83.2
2012 115 95 82.6
2013 113 85 75.2
총계 628 472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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