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하원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리치먼드 소재 의회 의사당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티머시 휴고(공화당) 의원이 발의한 ‘동해 병기’ 법안을 찬성 18표·반대 3표로 가결 처리했다.
지난달 상원을 통과한 동해 병기 법안은 이날의 표결 처리로 마지막 관문인 하원 본회의 처리만 남겨두게 됐다. 본회의를 끝으로 의회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당 법안은 민주당 소속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의 손에 최종 결정권이 넘어간다. 매콜리프 주지사는 동해 병기를 막기 위한 방해 공작을 펼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동해 병기 법안’은 버지니아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하는 모든 교과서에 ‘일본해’가 언급될 때 ‘동해’도 함께 소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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