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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이하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신의선물’은 유괴당한 뒤 살해된 딸 아이를 살리기 위해 14일간 타임워프를 한 엄마 김수현(이보영)의 모성애를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표현한 작품이다.
웹툰 ‘다시 봄’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된 웹툰으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죽지 않고 깨어 나보니 이틀 전으로 돌아갔다는 ‘타임워프’ 설정을 가지고 있다.
두 작품 모두 딸을 잃은 뒤 자살을 시도하는 엄마가 타임워프를 겪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 유사하다는 것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신의 선물’과 ‘다시 봄’ 모두 타임워프 설정을 같고 있지만 ‘다시 봄’은 주인공이 딸을 구한 뒤 같은 시간여행을 하며 삶을 뒤돌아 본다는 전개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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