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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안전방재 결의대회 및 안전방재 통합훈련’ 실시

25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실시된 포스코패밀리의 ‘안전방재 결의대회’에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사진 앞줄 우측)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안전방재 결의문에 따라 선서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제철소)

포스코가 는 25일 포항 포스코 본사 회의장에서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재해방지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결의대회 및 안전방재 통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세월호 사고를 포함, 전국에서 안전사고 및 재난이 잇따라 안전의식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방재활동에 대한 실천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포스코 권오준 회장 주재로 실시됐다.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포항과 광양에서 동시에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 김사익 고용노동청 포항지청장, 안전보건공단 김철현 경북동부지도원장, 한완수 포항 남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포스코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 조정구 고용노동청 여수지청장, 안전보건공단 강성모 전남동부지도원장, 나윤환 광양소방서장 등 사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포스코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포스코의 안전방재활동을 담은 동영상 시청, 안전방재분야 혁신 Master Plan 발표 및 결의문 낭독, 초청인사 말씀, CEO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포스코는 ‘안전방재분야 혁신 Master Plan’ 발표를 통해 ‘일터가 안전하고 삶이 행복한 포스코패밀리’ 실현을 위한 혁신방안을 공개했으며, 안전보건방재 조직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노후설비의 교체와 신규설비의 투자를 확대하고 안전이 체질화된 직원을 육성할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대형사고에 취약한 개소에 대한 점검 강화, 위험요소의 사전 제거, 실제상황에 대비한 맞춤형 비상대응훈련 실시 등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강평에서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로서 경영의 최우선 정책으로 정착시켜야 하며,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실천하여 습관화 해야한다”고 말하며, “안전은 ‘POSCO the Great(위대한 포스코)’ 실현의 첫 걸음으로 나와 동료, 우리 회사, 더 나아가 우리 사회를 사랑하는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 2부에서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이 포항제철소 4고로로 이동해 재난 통합훈련을 참관했다. 4고로 철피 손상으로 인해 풍구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포항 남부소방서와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소방차 5대를 포함해 차량 9대와 3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현장의 자위소방대 및 사내외 소방서의 비상대응 프로세스와 유기적인 협업을 점검했다.

특히 포스코가 지난 5월 30일 도입한 신형 무인 굴절소방차의 시연도 실시됐다. 신형 소방차는 원격조종으로 자동방수가 가능하고, 최대방수량도 기존 보유차량의 2배인 1분당 5,600리터 가량으로 확대되어 신속한 진화가 가능하며, 5단 굴절 붐대를 수직으로 펼치면 그 높이가 55m에 달해 아파트 35층 높이인 105m(경북지역 소방차량 中 최고높이)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또한 굴절 붐대 특성상 일직선 형태로만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꺾어진 형태로 전개할 수 있어 복잡한 제철소 환경에서 우월한 활용가치를 갖는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이를 운용함으로써 고소지점 또는 구조물 환경이 복잡한 설비에서 화재 발생시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훈련에 참가한 남부소방서 관계자 오삼광(49세)씨는 “이번 훈련으로 가장 기초적인 사고접수와 응급처치는 물론 포스코와 외부 소방서 간의 유기적인 비상대응 절차를 점검할 수 있었으며, 신형 굴절소방차 성능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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