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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ㆍ전자 노조 올 임금인상 요구 유보

일본의 핵심산업인 자동차와 전자, 철강업계 노조가 올해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핵심 업종 노조가 기본급 동결 방침을 정함에 따라 다른 산업 노조도 올해 춘투에서 임금인상 요구를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도쿄신문은 파나소닉과 히타치제작소, 도시바, 미쓰비시전기, NEC, 샤프 등 주요 전자업체의 올해 춘투(임금교섭)에서 노조측이 기본급 인상 요구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엔고 여파로 기업 실적이 악화한 점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다. 다만 정기호봉 승급분은 요구하기로 했다.

도요타와 닛산, 혼다 등 자동차 업계 노조도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지 않고 정기 호봉 승급분만 요구하기로 했다. 도요타 노조는 3년째 기본급 인상 요구를 하지 않고 있다.



철강 업계의 대표 주자인 신일본제철 노조 역시 기본급 인상 요구를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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