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촌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부자 농촌을 만들기 위해 지역 특유의 프로젝트를 쏟아내고 있다.
19일 경남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하동군은 부자 농촌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5개년간의 청사진인 '희망농정 365 프로젝트'를 재개했다. 군은 이달초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천부농만부촌 달성농가를 비롯한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농정 365 프로젝트 원년 부농 육성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희망농정 365 프로젝트는 하동군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7개년 계획으로 '1,000 가구의 연 생산액을 1억원으로 올리고 하동군 전체 1만 농가의 평균 생산액 4,500만원을 달성하는 '천부농만부촌(千富農萬富村)' 육성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데 이은 후속 정책이다.
2018년까지 진행되는 365 프로젝트는 사람 체온인 36.5도의 따뜻한 마음으로 365일 동안 부농정책을 추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 농업·농촌·농업인 등 3농(農) 혁신과 생산과 가공을 유통·체험·관광(3차 산업) 등을 연계한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연간 농가소득 5,000만원 이상의 경쟁력을 갖춘 부농 육성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군은 향후 5년간 총 3,3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함양군은 지역 소득을 높이고 건강하게 장수하며 삶의 질이 높은 농촌 지역으로 만들어가고자 추진한 '100+100운동' 을 보완 발전시켜 다양한 계층이 부자 되고, 많은 사람이 머물고 즐겁게 생활하는 여건을 조성하는 '5리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5리 운동'이란 먹을거리, 볼거리, 쉴 거리, 누릴 거리, 참살 거리 즉, '5리' 충족을 통해 2020년까지 1억 부자 1,000명 이상, 관광객 1,000만명 이상,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 100명 이상, 우수 인재 1,000명 이상 창출과 인구 5만명 이상 유지하는 것이다.
의령군도 2008년도부터 지역에 맞는 농업 교육과정을 만들어 농업인대학을 운영해 지금까지 33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5,600만원의 사업비로 △약초발효 심화과정 △농촌체험지도사 과정 △e-비즈니스과정 등 3개 과정에 102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공이론과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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