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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공격 어뢰 추진동력부 北 1ㆍ18공장서 제조"

美 정보당국, 지난달 韓日 정부에 통보…日 산케이신문 보도

천안함 공격에 사용된 어뢰의 추진동력부가 탄도미사일 엔진 부품 등을 생산하는 평안남도 개천시 '1ㆍ18(1월18일) 공장'에서 제조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22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보당국이 지난달 중순 이같은 정보를 한국ㆍ일본 정부 등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측은 독자적인 정보망과 북한 내부 비밀자료 분석을 통해 천안함 공격에 사용된 어뢰의 추진동력부가 2년 전 1ㆍ18 공장에서 만들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어뢰 공격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미측은 "같은 부품ㆍ형태의 어뢰를 만들 국가는 (북한 외에) 다른 곳은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1ㆍ18 공장은 탄도 미사일의 엔진 관련 부품 등을 생산, 미 정보당국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또 북한이 지난 2008년 남미 국가에 어뢰의 탄두를 제외한 추진동력부를 수출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회수한 어뢰의 추진동력부가 북한의 무기 수출용 소개자료에 실린 'CHT-02D' 어뢰 설계도와 일치한다는 점을 들어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됐다고 5월20일 발표했다. 하지만 어뢰 제조장소까지 특정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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