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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주거공간 키워드 '환경·건강·여가'

피데스개발, 7대트렌드 발표


앞으로 10년간 주거문화 트렌드는 '건강' '여가' '남성' 등이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전문 디벨로퍼 회사인 피데스개발은 8일 한국갤럽 등과 매년 실시해온 여론조사 결과 및 주거전문가들을 초청해 실시한 '2010 미래주택 전문가 세션' 등을 통해 종합된 내용을 토대로 '2010년대 주거공간 7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피데스개발이 종합한 주거문화 7대 트렌드로는 ▦케어 센터(Care Center)로의 진화 ▦주거의 가시고기 현상 ▦아파트 가드닝(gardening) 활성화 ▦주거공간 노마드(유목민)족 출현 ▦오더메이드 아파트 시대 ▦슬림ㆍ축소화 ▦새로운 가족, 커뮤니티 형성 등이 꼽혔다. 집이 단순히 쉬는 곳에서 적극적으로 몸과 마음을 돌보는 '케어센터(care center)'로 진화하고 둥지 만드는 일을 수컷이 담당하는 가시고기처럼 남성 중심의 디자인ㆍ설계ㆍ인테리어가 대두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아파트에서 직접 유기농 안전 먹을거리를 재배하고 소비하는 '아파트 가드닝(gardening)'이 활성화되고 선호에 따라 집을 옮겨가는 주거공간 노마드(유목민)족이 출현하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아파트를 만드는 '오더메이드 아파트 시대'도 열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1~2인 가구 급증과 출산율 급감 등으로 실속형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소형 주택의 인기가 지속되고 아파트 내부는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가변형 구조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부모와 자녀 간의 근접 거주형태는 약화되고 취미와 여가를 함께할 수 있는 동호인 아파트, 아파트 내 애완동물 전용공간이 마련된 애완동물 애호가 아파트 등 새로운 주거공간도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이사는 "건강과 환경ㆍ여가에 대한 기능이 향후 주거공간에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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