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를 놓친 우리나라 사격팀 선수들이 경찰차를 타고 제시간에 경기장에 도착해 금메달을 명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이 열린 지난 24일 오전8시15분께 김준홍·장대규가 경기를 앞두고 선수촌에서 옥련사격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놓쳤다. 이들은 선수촌 내 경찰이 운영하는 교통관리전담부대 본부로 찾아갔고 사정을 들은 경찰은 이들을 순찰차로 10분 만에 이송했다. 시간 안에 도착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선수들은 선수촌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성 관중 몰카 촬영 男 불구속 입건
○…인천 계양경찰서는 관중석에서 여성 관람객의 신체 부위를 휴대폰으로 촬영한 혐의로 A(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계양배드민턴경기장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B(37)씨의 다리 등 신체 부위를 휴대폰으로 30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촬영 사실을 알아챈 B씨의 신고로 붙잡혔으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北, 역도新 비결은 타고난 하체힘
○…북한의 역도 코치가 역도 신기록 행진의 비결로 '조선 민족의 하체'를 제시했다. 북한 역도 여자 중량급의 간판 김은주(25)를 지도한 최농균 코치는 28일 세계신기록 기념 인터뷰에서 "우리 조선 민족은 다른 민족과 달리 하체 힘이 좀 세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인상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북한 선수들은 용상에 강한 것 같다는 질문을 받고는 "각 나라의 훈련 방법에 기인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김은주는 지난 25일 여자 75㎏급에서 용상 164㎏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합계 292㎏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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