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시총은 이날 뉴욕 나스닥에서 애플의 주가가 장중 119.75달러로 최고가 기록을 세우면서 이때 기준으로 7,023억5,000만달러(약 780조원)까지 올랐다. 미국 기업의 시총이 7,000억달러를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다만 종가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하면서 전날보다 0.64% 내린 117.87달러에 그쳤다. 종가 기준 애플의 사상 최고 시가총액은 전날 기록한 6,957억2,000만달러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011년 8월 팀 쿡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뒤 2배로 뛰었으며, 2위 기업인 엑손모빌의 1.7배가 됐다. 애플 시가총액은 2012년 9월 6천580억 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그 후 7개월간 44%가 하락한 적도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