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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前 총리, 美-후세인 밀약設 주장

에브게니 총리 "이라크전 발발 전 밀약 맺어"

에브게니 프리마코프 전 러시아 총리는 24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미국이 2003년 3월 이라크전 발발 전에 모종의 밀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러시아의 일간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왜 미군이 바그다드로 진격할 때 이라크군은 티그리스강의 다리를 폭파하지도, 비행기와 탱크를 사용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후세인 체포 사진 배경의 야자나무에 꽃이 피어 있는 점을 들어 체포 시기 조작 의혹도 내놓았다. 비밀 정보기관장 출신인 프리마코프 전 총리는 이라크전 발발 직전 외무장관으로 이라크를 두 차례 극비 방문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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