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조레스 알표로프(77)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과학센터 센터장을 석학교수로 영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알표로프 센터장은 15일 건국대에서 석학교수 임명장을 받은 뒤 내년부터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건국대와 공동 연구를 벌인다. 건국대가 노벨상 수상자를 석학교수로 초빙한 것은 로저 콘버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알표로프 센터장은 60년대 빛의 생성 효율을 높인 반도체 이종 접합 구조를 고안하고 고속 트랜지스터와 레이저다이오드를 개발한 공로로 200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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