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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식사는 분열된 사람들 재결합시켜요"

체코서 각국 정상 주방장 모임

세계 각국 정상의 주방장들 모임인 ‘각국 정상 주방장 클럽(Club des Chefs des Chefs)’ 연례회의가 8월 27~31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렸다. 28회째인 이번 모임에는 세계 각국 정상의 주방장 21명이 참석했다. 이 클럽 창설자 지예 브라가는 29일(현지시간) “정치는 사람들을 분열시킬 수 있으나 좋은 식사는 그들을 재결합시킨다”며 “각국 정상의 주방장들과 접촉하면서 서로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지난 1977년 첫 모임을 가진 후 매년 각국을 돌아가며 모임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코 바츨라프 클라우스 대통령의 주방장 지리 파베크는 “방문국에서는 방문국의 요리만 제공하는 것이 이 모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타보 음베키 대통령의 주방장 힐튼 리틀은 “체코 요리 중 파벨 벰 프라하 시장 초청 만찬에 올라온 베이컨을 곁들인 꿩 요리가 특별히 좋았다”고 말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의 주방장 수단 굽타는 체코 요리에 대해 “맛있다”고 평가한 후에 “인내와 사랑을 가지고 요리하면 모든 음식이 좋다”고 말했다. 브라가는 “이 모임이 각국 정상의 주방장 1명씩만을 회원으로 인정하는 배타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나 중국의 경우에는 각 지역 요리를 대표하는 20명 이상의 요리사가 있는 만큼 예외적으로 2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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