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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남한行 가스관 北 통과 허용"

수행한 이샤예프 전권대표 밝혀 "러에 北 맥주공장 설립도 제안"


"김정일, 남한行 가스관 北 통과 허용" 수행한 이샤예프 전권대표 밝혀 "러에 北 맥주공장 설립도 제안" 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 수출을 위한 가스관이 북한 영토를 통과하는 것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빅토르 이샤예프 러시아 극동 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가 26일 밝혔다. 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기간 내내 수행했던 이샤예프 전권대사는 하바로프스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은 만일 러시아와 남한이 천연가스 공급과 관련한 협정에 서명하면 북한은 가스 수송관 건설을 위해 영토를 제공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은 그러나 러시아에서 남한으로 이어지는 가스관을 건설하기 위한 컨소시엄에는 참가할 계획이 없으며 가스 통과와 영토 임대에 따른 수익만 챙기려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한국은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을 건설해 오는 2015~2017년에 연간 100억㎥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한국으로 들여오는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또 러시아 방문 기간 중 극동 지역에 북한 맥주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이샤예프 전권대표는 전했다. 이샤예프는 "우리는 이미 러시아 맥주회사인 발티카를 갖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및 독일 맥주도 마시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북한 맥주를 추가하는데 누가 반대하겠느냐"며 김 위원장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1년 러시아 방문 때 북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발티카 공장을 방문해 맥주를 시음하면서 맥주 산업에 대해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러시아 방문기간에 러시아 주요 도시에 북한 음식점을 열어 운영하기를 희망했다고 이샤예프 전권대표는 설명했다. [국방안보 & 무기]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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