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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80% “A형간염 예방접종 국가적 지원 필요”

20~30대 성인 10명중 8명이 A형간염 예방접종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3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형간염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9%가 A형간염의 위험성을 인지했으며 국가적 예방접종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1.2%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A형간염 감염률이 높은 20~30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자신이 A형간염에 노출될 위험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42.5%에 달했지만, 정작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21.8%에 그쳤다. 또 A형간염 발병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치료를 위해 평균 약 56만원의 의료비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9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한 경우도 있었으며, 발병 경험자의 82.1%가 결근 등으로 일상생활과 업무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문정림 의협 대변인은 "A형 간염은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 접종이 최선의 예방책으로 권장된다"면서 "감염 위험이 큰 청소년과 성인 연령층, 간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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