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4분기 국제선 항공여객수가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여름휴가와 방학, 긴 추석연휴 등 성수기의 영향과 전세기 취항 증가로 국제선 항공여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어난 1,40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3ㆍ4분기 국제선 여객수는 2009년 909만명에서 2010년 1,076만명, 2011년 1,173만명, 2012년 1,295만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지역별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여파로 방사능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늘었다. 중국이 24.8%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동남아는 9.7%, 미주는 5.6% 여객이 늘었다.
국적항공사가 국제선 여객의 64.4%를 수송했으며 이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지난해보다 2.0%포인트 높아진 10.0%를 차지했다.
국내선은 지난해(538만명)보다 11.7% 늘어난 601만명을 실어 날랐고 국내ㆍ국제 항공화물을 87만5,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국토부는 4ㆍ4분기에도 중국 국경절 연휴(10.1~10.7)와 부산국제영화제(10.3~10.12), 특가항공권 판매 등으로 여객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