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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선비들 발자취로 본 전통 건축물 外

선비들 발자취로 본 전통 건축물 ■선비들의 고단한 여정(이용재 지음, 부키 펴냄) 건축에 대한 대중적 글쓰기로 유명한 건축평론가인 저자가 이번엔 선비들의 발자취를 따라서 우리 전통 건축물을 소개한다. 책은 저자가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써 내려간 여행기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딸과의 대화 속에 고전과 역사, 건축에 대한 지식을 전한다. 또, 전통 건축물을 둘러싼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를 가상으로 꾸며 건축물 건립 배경을 독자로 하여금 상상하게 도와준다. 놀이등 용어 100개 철학적으로 풀어내 ■사고의 용어사전(나카야마 겐 지음, 북바이북 펴냄) 철학자이자 번역자인 저자가 지은 철학적 사고를 위한 사전. 놀이ㆍ기계ㆍ신ㆍ화폐 등 용어 100가지를 철학적으로 풀어냈다. 책은 각각의 개념을 따로 정리하기보다 철학의 '보편성'과 '욕망과 타자'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용어들의 개념을 연결한다. 저자는 100개의 사고용어를 다양한 사례와 철학자들의 철학을 바탕으로 정리해 생활 속에서 이들을 어떻게 사고할 것인지 묻는다. 인간의 진화를 이끈 유전자와 문화 ■유전자만이 아니다(피터J.리처슨ㆍ로버트 보이드 지음, 이음 펴냄)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너무 다르다. 환경과학ㆍ정책학 교수인 피터 J. 리처슨과 인류학과 교수인 로버트 보이드는 여타 포유류 보다 훨씬 크고 복잡한 사회를 형성한 인간의 진화를 이끈 것은 유전자만이 아니라 '문화'라고 말한다. 부제인 '문화는 어떻게 인간 진화의 경로를 바꾸었는가'에서 볼 수 있듯, 책은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을 통해 인간 진화를 설명한다. 영화 속에 있는 인문학의 진지함 ■영화인문학(김영민 지음, 글항아리 펴냄) '밀양', '달콤한 인생', '고양이를 부탁해' 등 27편의 영화를 인문학으로 풀어냈다. 철학자이자 숙명여대 교수인 저자는 영화가 이미지 문화를 독점하고 있기에 영화 속에 있는 인문학의 진지함을 읽어내려 했다고 말한다. 책은 감독에 대한 설명과 영화에 대한 인문학적 분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영화를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일본의 자연등 잘못된 상식 바로잡아 ■일본 상식문답(조양욱 지음, 기파랑 펴냄) '일본의 국화는 벚꽃이다.'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은 일본 국보 제 1호다.' 일본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이다. 일본의 국화로 알려진 벚꽃은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일 뿐 국화는 아니다. 또 백제에서 건너간 목제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은 일본 국보 제 1호가 아니라 많은 국보 중 하나다. 상대를 똑바로 보고 냉철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언론인 출신의 저자는 이를 위해 일본의 자연ㆍ역사ㆍ왕실ㆍ정치ㆍ경제 등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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