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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한보로비 의혹 김현미 전 의원 소환 통보
입력2008-09-18 16:04:19
수정
2008.09.18 16:04:19
공기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지난 2003년 한보철강 인수를 시도했던 AK캐피탈의 정치권 로비의혹과 관련, 김현미(46·여)전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의원은 AK캐피탈의 한보철강 인수 책임자인 문모(45·구속)씨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내 언론비서관 출신인 김 전 의원은 17대 국회의원과 열린우리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국회의원을 통해 AK캐피탈의 한보철강 인수계약 무효를 번복토록 로비를 해주겠다며 AK캐피탈 대표 권모씨와 문씨에게서 1억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정당 당직자 출신 이모(61)씨를 구속했다.
AK캐피탈은 2003년 2월께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하던 한보철강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인수대금을 완납하지 못해 결국 계약이 파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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