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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 화상 주의하세요" 환자들 7~8월에 집중

피부가 강렬한 햇빛에 노출돼 발생하는 ‘일광 화상’이 여름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광 화상 환자가 7∼8월 혹서기에 집중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월별 일광 화상 진료인원을 보면 8월이 6,773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4천8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환자가 9,073명, 남성환자는 7,889명으로 여성층에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성별·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보면 여성은 20대가 79.8명, 30대 53.6명, 9세 이하 37.9명 순이었고 남성도 20대가 48.5명, 30대 46.3명, 9세 이하 39.5명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 20∼30대 환자가 주류임이 확인됐다. 일광 화상은 햇빛 노출 이후 피부가 붉어지고(홍반), 부풀어 오르는(부종) 증상으로 심한 경우 오한, 발열,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박원녕 교수는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같은 휴가지에서 장시간 노출이 예상되는 경우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가 되도록 마르지 않도록 하며 일광차단제(SPF:30이상, PA:+이상)를 3시간 간격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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