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은 6~8일 기술교욱원에서 '2013년 사내 기능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용접, 도장, 전기공사, 배관조립, 제관조립, 선체설계CAD, 의장설계CAD 등 총 7개 종목으로 나눠 펼쳐진다.
지난 1977년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직원들의 자기계발 의욕 증진, 기량 향상을 통한 품질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현대중과 300여개 사내 협력회사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40명이 참가한다. 참가선수들은 해당분야에서 3년 이상 기량을 쌓은 생산기술직 직원과 협력회사에 1년 이상 재직한 직원 가운데 소속 부서장과 협력회사 대표의 추천을 받은 실력파들이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참가 희망자가 많아 예선전 경쟁률이 3.7대1을 기록했다.
순위는 제한시간 동안 주어진 도면을 토대로 누가 더 정확하고 정교한 제품을 만들었는지를 평가해 결정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 산업인력공단이사장상, 대표이사 표창을 비롯해 상금이 주어지며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현대중 관계자는 "많은 직원들이 이 대회를 목표로 실력 향상에 구슬땀을 흘렸다"며 "현대중 경쟁력의 원천이 바로 우수한 기능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자체 교육기관인 기술교육원을 197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국제기능올림픽 MVP를 비롯해 지금까지 20만명의 산업기능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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