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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사망…조기 대선 가능성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갑작스런 비행기 사고로 사망함에 따라 폴란드 정정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급 인사들을 한꺼번에 잃은 폴란드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으며 폴란드 전역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렬이 밤새 이어졌다. 세계 각국 정상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폴란드 정부는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당초 예정(오는 10월)보다 앞당겨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 정부도 사고원인 파악 및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대책부는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 등 폴란드 정부 대표단 97명 전원이 이번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사고 발생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약속하는 등 이번 사건이 양국 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대표단을 태운 러시아제 투폴레프(Tu)-154 비행기는 폴란드 바르샤바를 출발해 지난 10일 오전10시56분께(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350㎞ 떨어진 스몰렌스크공항에 도착했으나 짙은 안개로 착륙에 실패, 활주로 주변 나무에 걸려 추락했다. 폴란드 정부 대표단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옛 소련 비밀경찰이 폴란드인 2만2,000명을 처형한 ‘카틴 숲 학살사건’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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