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유럽을 덮친 이상 기온으로 노르웨이 연어 생산량이 감소, 가격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립수산물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16일 현재 노르웨이 연어의 수입가격(㎏당)은 지난해 같은날보다 39.8% 오른 1만3,000원에 달했다.
노르웨이는 대서양 전체 연어의 60%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수입 물량의 70%가 노르웨이 산이다.
마트측은 연어 생산은 줄었지만 국내 연어 수요는 늘어 당분간 소매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롯데마트의 상반기 연어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9.7% 증가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수입이 늘어난 미국산 체리 가격도 폭염 피해로 올랐다.
특히 출하 시기인 지난달 낮기온이 40도를 웃돌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준데다 산지 시세도 20∼30%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까지 ‘노르웨이 구이용 연어’를 100g당 1,800원에 판매한다.
이은승 롯데마트 글로벌 소싱 팀장은 “대부분 국가에서 폭염이 발생하며 산지의 공급상황이 좋지 못해 수입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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