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도서전인 '서울국제도서전', 15개 국가 70여명의 출판인이 함께하는 아시아 최대 출판인 축제인 '2015 EDITORS' WEEK', 파주출판도시의 가을 대표축제라 할 수 있는 '파주북소리' 등 국내 대표 책축제가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같은 달에 열리는 다양한 책 축제를 즐기며 책의 계절 가을을 만끽해 보자.
29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는 '2015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도서전 사상 처음으로 '아동관'을 신설, 책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과 낭독 등 책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주빈국으로는 건축과 영화,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예술 문화 콘텐츠를 보유한 이탈리아가 참가해 이탈리아의 문화와 출판시장을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출판도시인 파주에서는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제 5회 '파주북소리'가 열린다. 전시프로그램으로는 광복 70년을 맞아 1945년부터의 한국 역사를 책의 역사로 개괄하고, 책이 우리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아왔는가를 돌아보는 '테마전시-시대정독(時代情讀)'이 지혜의 숲 특별 전시장에서, 한글 글씨체의 원형인 명조체, 고딕체를 그린 원도활자시대의 거장 최정호를 소개하는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 전시가 안그라픽스 사옥 1층에서 열린다.
작가와 만나는 프로그램들도 더욱 다양해졌다. 출판도시 한옥 앞마당에서는 인문학 전문가들이 각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돕는 '한옥 인문 콘서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낭독의 힘' 프로그램에서는 소설가 은희경과 배우 손숙이 낭독과 함께 독자와의 대화를 연다.
서울시 대표 책축제로 자리 잡은 '서울와우북페스티벌'도 10월 1일부터 나흘간 '책, 삶을 살피다-사유의 복원'이란 주제로 홍대거리에서 열린다. 국내 출판 현황과 출판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세계출판도시문화재단과 한국출판인회의가 협력해서 진행하는 4개의 책 잔치인 'EDITORS' WEEK'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파주출판도시와 홍대 앞 등지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최대 출판 네트워크 행사인 이번 축제는 깊이 있고 거시적인 시선으로 출판 담론을 토론하는 '제10회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 중견 출판인을 위한 재교육과 교류의 열린 교실인 '제 2회 파주 에디터스쿨', 아시아권 편집자들의 소통과 정보 교환의 장인 '제 6회 아시아 편집자 펠로우십', 출판 한류의 가능성을 넓히는 만남의 자리인 '인도네시아 출판문화인 초청 교류 행사'로 구성돼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