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ㆍ아셈) 전체회의에서 한국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의 의미를 소개했다.
김 총리는 이어 "한국 정부는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재원을 운용할 GCF 사무국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한국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는 아시아 국가들의 녹색협력과 녹색경제를 구현하는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며 "아셈이 녹색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리는 이위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이 가서명한 양국 원자력협력 협정이 정식 서명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발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핀란드는 원자력 폐기물 처리와 원자력 안전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 받은 국가로 양국은 지난 5월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원자력협력 협정에 가서명했다.
또 원자력발전소 4기를 보유한 핀란드는 현재 5기를 건설 중이며 추가로 6∼7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한국수력원자력이 6기 원전 건설사업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김 총리는 또 로센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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