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은평구 증산 1구역에 대한 주민투표 개표 결과, 토지 등 소유자 총 379표 중 사업해제가 149표로, 사업추진에 반대하는 의견이 39%에 이르러 구역해제 대상구역으로 분류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 14일 도봉구 창동의 구역해제 결정(47% 찬성)에 이어 성북구 정릉 1구역(48%), 동작구 신대방 구역(38%), 광진구 화양 2구역(35%)도 은평구 증산 1구역과 함께 투표 결과에 따라 구역해제 지역이 됐다. 이들 지역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예정구역 해제 절차를 밟는다.
마지막 1곳인 강동구 천호동 구역은 27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3일 개표로 사업의 진퇴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서울시 측은 “이번 우선 실태조사 구역에 대한 의견 청취에 이어 추진주체가 없는 구역 중 시에서 추진 중인 90개 구역과 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65개 구역이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곳들도 내년 2월부터 주민의견 청취 절차를 밟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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