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에 아름다운 가슴라인 만들어준다더니…
식약청, ‘과장광고’ 아모레ㆍLG생건 등에 행정처분
대기업이 소비자를 현혹하는 화장품 광고를 하다가 보건 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으로 오해할 수 있는 효능을 표방하거나 과대 광고를 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유한양행의 화장품에 대해 판매금지 또는 광고금지 행정처분했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청은 ‘아름다운 가슴라인을 완성시켜 준다’는 광고를 한 아모레퍼시픽 헤라 브랜드의 ‘글램바디바스트퍼밍세럼’에 대해 2개월간 판매업무를 정지시키고 잘못된 광고를 시정하라고 명령했다. LG생활건강의 ‘케어존 베리베리 키즈 아토 크림’과 유한양행의 ‘바이오 오일’은 각각 아토피성 피부염과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게 하는 광고를 하다 식약청에 적발됐고 3개월 광고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엠케이코포레이션(영등포구 국회대로)의 ‘슬리밍 페이스트 위드 푸쿠스(푸쿠스팩)’, 유스트코리아(강남구 논현동)의 ‘백리향 크림’ 등 3품목, 베가벨(강남구 논현동)의 ‘포티샤 스티뮬레이팅샴푸’ 등 7품목도 치료약으로 보일 수 있는 표현을 쓴 광고가 적발돼 같은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