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스포츠 생리학 연구소는 11일(한국시간) ‘종목별 칼로리 소모를 통해 본 신체 활동 보고서’를 공개했다.
100㎏의 선수가 ‘설원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를 10분 소화하면 260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많은 칼로리 소모다. 같은 조건으로 봤을 때 피겨 스케이팅 선수는 245칼로리,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는 230칼로리를 소모했다.
리처드 코튼 연구소장은 “크로스컨트리와 피겨·스피드 스케이팅은 산소 소비량이 많은 종목”이라며 “그만큼 많은 호흡이 필요하고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설명했다.
알파인 스키는 10분 기준으로 140칼로리, 썰매 종목인봅슬레이와 루지는 122칼로리가 필요했다.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체력적인 부담이 덜한 종목은 컬링으로 10분에 70칼로리만 소모했다. 보고서를 분석한 미국 디스커버리뉴스는 “팬들이 TV로 스포츠 경기 중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60칼로리를 소모한다”고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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