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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롯데그룹, 울산에 과학관 짓는다

240억 투입 2010년 준공<br>건립후 울산교육청에 기부

롯데그룹이 울산에 240억원을 투입, 대규모 ‘과학관’ 건립에 나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그룹 산하 롯데장학재단은 울산시 남구 옥동교육연구단지내에 ‘과학관’을 건립하기로 하는 협약을 최근 울산시 교육청과 체결한데 이어 지난 25일 본격 착공을 알리는 기공식을 가졌다. 롯데그룹이 신격호 회장의 고향인 울산에 거액을 지원키로 한 것은 교육도시로의 성장 표방에 따른 지역내 교육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 교육계의 숙원을 풀었다는 점에서 대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을 뛰어 넘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착공된 ‘울산 과학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옥동 894 일원의 약 1만2,000㎡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우선 1층에는 시청각실, 홍보관이 설치되고 2층에는 울산자연관, 공업관, 미래우주관, 플래너테리움, 3층에는 기초과학체험실, 미래과학 및 첨단과학체험실, 실험실, 4층에는 발명공작실, 천체관측실, 지하 1층에는 과학종합행사장, 주차장, 옥외공간에는 암석원, 고래상, 간이기상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옥동교육연구단지에는 과학관 외에도 외국어교육원, 창의학습원, 교육발전연구원 등이 연면적 1만7,000㎡ 규모로 함께 착공되며 오는 2010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상만 울산광역시교육감과 박맹우 울산시장, 노신영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 윤종수 울산교육위원회 의장, 좌상봉 호텔롯데 대표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장학재단측은 “재단의 설립이념에 맞춰 21세기 국제화시대에 부응하는 창의성ㆍ탐구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과학교육을 위해 이번 과학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과학관은 롯데측이 건립한 뒤 교육청에 기부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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