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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왕 김탁구'

벌써 130억 수익…6개국 선판매


'김탁구' 윤시윤이 빵을 만들 때마다 돈 버는 소리가 들린다. 안방극장 최강자로 우뚝선 <제빵왕 김탁구>가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한류스타가 없지만 일본에 선판매될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은 <제빵왕 김탁구>는 시청률에 이어 수익에서도 최고로 우뚝섰다. 윤시윤은 일본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

KBS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ㆍ연출 이정섭)가 1회부터 22회까지 광고를 하나도 빠짐없이 판매했다. 광고 수익만 74억 8,440만원에 해외 수출 총액이 350만 달러(약 41억원)를 넘어섰다. 재방송 광고 수익 등을 포함하면 총수익은 130억원 안팎으로 늘어난다.

KBS 관계자는 <제빵왕 김탁구> 22회가 방송된 19일 "1회부터 광고를 완판해왔다"고 말했다. <제빵왕 김탁구>에 배정된 광고 시간은 방송 분량(70분) 10%인 7분. 15초당 1,215만원인 TV 광고를 1회부터 22회까지 총 616개 판매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TV 광고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제빵왕 김탁구>는 광고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셈이다.

<제빵왕 김탁구> 19일 시청률은 TNmS 기준으로 44.0%를 기록했다. 8월부터 마의 시청률이라는 40%를 돌파한 <제빵왕 김탁구>는 12일에는 올해 드라마 최고 시청률 신기록(44.9%)을 세웠다. 시청률과 해외 수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빵왕 김탁구>는 KBS 드라마제작국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다.



최근엔 일본 등 아시아 6개국에 판매돼 해외 수출 총액이 일찌감치 300만 달러를 돌파했다. KBS 미디어 이효영 해외사업부장은 "<제빵왕 김탁구> 주인공 가운데 한류스타가 없어 일본 수출이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시청률이 폭등하자 해외 바이어들이 작품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제빵왕 김탁구> 정해룡 책임프로듀서(CP)는 "배우와 대본, 연출 3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졌다. 또 제작사와 촬영진 등 그늘에서 일하는 분들까지 일심동체로 움직인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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