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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유도, 8년만에 메달

정경미 한판승으로 동메달 획득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 유도에서 메달 소식이 날아왔다. 한국 여자 유도 간판 스타 정경미(23ㆍ하이원)가 14일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에디난치 실바(브라질)에게 누르기 한판승을 거둬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강전에서 얄레니스 카스티요(쿠바)에게 지도패를 당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난 정경미는 바로 설욕전에 나서 시드니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여자 유도에서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올랐던 정경미는 1회전 부전승에 이어 2회전 상대 미셸 로저스(영국)를 다리 잡아 메치기 효과로 물리쳤고 3회전에서는 하이디 볼레르트(독일)를 한팔 업어치기 한판으로 돌려세우며 4강에 올랐다. 여자 유도 대표팀으로서는 지난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노메달에 그쳤다가 2007년 정경미의 활약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림픽에서도 그가 동메달로 메달 가뭄을 풀어줘 해결사가 된 셈. 전북 무장초등학교와 영선중고교, 용인대를 거쳐 올해 3월 하이원에서 실업생활을 시작한 정경미는 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03년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유도를 한 것이 아니라 태권도ㆍ투포환 등을 하다가 전향한 케이스다. 2006년 세계대학생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올해 준우승, 2005년에는 3위에 올랐었다. 아버지 정종영씨와 어머니 한정숙씨 사이 1남2녀 중 막내로 바로 언니와 11살 차이가 나는 늦둥이다. 주특기는 업어치기고 앞으로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인 유도 공인 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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