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 투어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안병훈을 힐튼 유러피언 투어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안병훈은 지난달 25일 영국 버지니아 워터에서 끝난 유럽 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최다 언더파 기록도 작성했다.
안병훈은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상을 주신 수상자 선정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럽 투어는 "아일랜드 오픈에서 우승한 쇠렌 키옐센(덴마크), 스페인 오픈 우승자 제임스 모리슨(잉글랜드), 모리셔스 오픈 챔피언 조지 쿠체(남아공), 준우승을 두 차례 차지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등이 5월의 선수 후보로 경합했다"고 소개했다. 기자단과 중계진이 참가한 이번 투표에서는 안병훈이 1위, 키옐센이 2위에 올랐고 모리슨이 3위를 차지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을 맡고 있는 리처드 박설은 "안병훈이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것은 물론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고 안병훈에게 이 상이 돌아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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