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교인 수만도 75만여명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2대 담임목사로 이영훈(52ㆍLA나성순복음교회ㆍ사진) 목사가 12일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 58년 창립 이후 줄곧 순복음교회를 이끌어온 조용기(70) 목사가 공식적으로 물러나고 ‘포스트 조용기’ 시대가 열리게 됐다. 조 목사는 2월 순복음교회 신도들의 시무연장요구 통과로 오는 2009년 2월까지 담임목사직을 수행한다. 차기 담임목사인 이 목사는 2년여간의 ‘수습’ 기간을 거쳐 2009년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이끌게 되며 조 목사는 은퇴 후 선교전문기구에서 활동하며 해외 선교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목사는 미국 템플대에서 종교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순복음동경교회 담임, 국제신학연구원장, 한세대 교수, 일본 순복음신학대학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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