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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죽음은 음모 아닌 사고사"

英 진상조사단 결론


영국 다이애나 (사진) 전 왕세자비의 죽음은 음모에 의한 살인이 아닌 비극적 사고사라는 영국 진상조사단의 결론이 나왔다. 런던경찰청장 출신의 존 스티븐스가 이끄는 진상조사단은 2년 간의 조사 끝에 발표한 900쪽짜리 보고서에서 다이애나와 애인 도디 파예드가 1997년 8월31일 밤 파리 시내 알마교 지하차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결론지었다. 스티븐스는 도디의 아버지 모하메드 알 파예드가 줄기차게 제기하고 있는 영국 첩보원과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연루된 음모라는 주장을 일축했다고 더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스티븐스 보고서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당시 도디와 약혼한 사이였으며, 도디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는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당시 사고차량 메르세데스를 운전한 기사 앙리 폴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과속으로 달리다가 순간적으로 자동차의 제어력을 잃은 게 사고 원인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 운전기사 폴이 사고 직전 모종의 광선 때문에 앞을 보지 못했다는 주장을 일축하고 이 차를 과속 상황으로 몰고 간 파파라치들의 집요한 추격전을 문제 삼았다. 13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은 이 조사를 위해 2년 간 400만 파운드 이상을 들였으며 이미 다이애나의 죽음을 사고사로 결론지은 프랑스 당국의 협력도 얻었다. 스티븐스는 14일 보고서 공식 발표에 앞서 찰스 왕세자와 두 아들, 윌리엄과 해리 왕자에게 조사 내용을 미리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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