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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연맹 일정발표…남자투어 이원화되나

지난 5월 출범을 선언한 한국골프연맹(KGF)는 16일 올해 대회 일정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KGF는 1부 격인 정규투어 1개 대회와 지역에서 열리는 로컬 투어, 주니어 육성을 위한 행복 투어의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정규투어 대회는 오는 11월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 시즌 10개 대회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국내 남자프로골프를 주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단체의 출범으로 골프계에서는 우려와 기대의 반응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대회가 많아져 더 많은 프로 골퍼들에게 출전 기회가 늘어날 수 있지만 2곳의 골프단체가 독자적인 투어를 운영할 경우 두 단체 모두 스폰서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



KGF 관계자는 “우리는 KPGA와 대립하는 단체가 아니며 KPGA가 주관하는 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골프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투어를 창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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