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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산책] 이대원 '창변'

캔버스에 유채, 116X91㎝, 1956년작

이대원(1921~2005)은 자연을 주제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한 한국미술계의 거목이다. 생명력이 넘치는 자연에서 받은 감동과 삶의 즐거움을 화사한 색점으로 그려낸 농원 그림의 대가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밝은 색채와 짧은 붓 터치는 속도감과 생명력을 한껏 발산하면서 자연의 활력과 생의 환희를 표현한다. 1956년작 '창변'은 새로운 '이대원의 양식'에 대한 고민의 성과물로 이 시기부터 뚜렷한 윤곽선과 색면의 평면적 처리 등 그만의 특성을 만날 수 있다. 실내에서 바깥의 풍광을 바라보는 시선을 드러내는 이 작품은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구도였다. 특히 1950~1960년대의 단색화, 미니멀리즘 등에 관심을 보이던 주류 분위기와는 달리 화백은 소박하면서도 토속적인 주제를 통해 한국적 미학에 바탕을 둔 회화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글·사진=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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