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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분양 용인·고양등 특정지역 편중

60%이상 몰려… 올해도 대규모 공급으로 적체 우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의 60% 이상이 용인ㆍ고양ㆍ인천 중구 등 특정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올해에도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심각한 미분양 적체가 우려된다. 2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기ㆍ인천지역 미분양 아파트 2만3,864가구 중 1만4,503가구가 용인ㆍ고양ㆍ김포시 및 인천 중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전체 미분양 아파트 1만9,325가구 가운데 1만1,644가구가 용인ㆍ고양ㆍ김포시에서 공급됐다. 용인에서는 전체 미분양이 4,678가구로 이중 성복동 일대에만 2,355가구가 쌓여 있으며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삼송지구 개발이 진행 중인 고양시 역시 미분양 물량이 4,615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시도 한강신도시 일대 대규모 공급의 여파로 2,351가구의 미분양 물량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도 인천 중구의 미분양이 2,760가구로 인천 미분양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7개 단지에서 대규모 공급에 나섰던 영종하늘도시의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올해도 줄줄이 대규모 공급이 대기 중이다. 업계 공급 계획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 8,000여가구 ▦김포 3만3,000여가구 ▦용인 1만3,000여가구의 물량이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의 연구원은 “지난해 말과 올 초에 걸쳐 한꺼번에 밀어내기 분양이 이뤄지다 보니 미분양이 적체됐다”며 “경기회복이나 정부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해당지역의 미분양 해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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