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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올 여름휴가엔 꼭 부킹을"

현대오일뱅크, 임직원에 독서 독려


"올 여름휴가에는 꼭 부킹하세요." 현대오일뱅크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임직원에게 '부킹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의 '부킹(book-ing)'은 '예약'을 뜻하는 영어단어가 아니라 책(book)에 진행형을 의미하는 '-ing'를 결합시켜 자체적으로 만든 말이다. 1년 365일 늘 책과 벗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이번 캠페인은 여름휴가기간 회사가 선정한 세 권의 책 가운데 희망도서 한 권을 택해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사내 300여명의 차장급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사전에 도서전정위원회를 열어 '경영의 미래(게리 해멀)' '아웃라이어(말콤 글래드웰)' '카오틱스(필립 코틀러)' 등 경영 및 자기계발 관련 서적을 선정하고 휴가를 떠나는 임직원에게 무상 배포하고 있다. 우수 독후감에 대해서는 포상과 함께 사내 인트라넷에 공개, 전임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현대오일뱅크의 독서 장려 분위기는 서영태 사장이 직접 이끌고 있다. 서 사장은 사내 독서모임의 평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는 등 독서광이다. 현대오일뱅크 휴게실에는 자율문고가 설치돼 있어 누구나 원하는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독서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익히고 리더로서의 자질도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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