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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선행지수 6개월만에 상승

미국의 11월 경기선행지수가 0.2% 상승함으로써 6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민간 경제조사 기관인 컨퍼런스 보드가20일 발표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대체적인 예상치인 0.1% 상승에 비해약간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10월에 0.4%, 9월에 0.2% 감소하는 등 1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3-6개월 뒤 경기를 반영하는 경기선행지수는 11월에 115.2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5월의 116.5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하위 지수 가운데 주가와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 통화공급, 소비자 기대, 비(非)방위산업 자본재 수주량, 소비재 수주량 등은 개선됐다. 그러나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와 연방기금 금리 격차가 좁혀지고 건축허가건수가 감소한 점은 경기선행지수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11월 경기선행지수는 경제가전진의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그러나 2005년초의 경제는 침체될지라도 봄까지는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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