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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검찰 수사 미진하면 그 다음 단계가 순서”

-야당 상설특검 및 국정조사 요구에 수용 가능성 언급

-공무원연금-4자방 국조 ‘빅딜설’에 “정치는 딜(거래) 아닌가”

청와대 내부 문건 보도와 관련 1일 야당이 상설특검 및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여당 지도부는 “검찰 조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국정조사 수용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문건 의혹이 국정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며 “관련 인사들이 이 문제를 검찰에 고소한 만큼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내고 신속히 매듭지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의 상설특검 및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고발 당사자가 있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 만큼 검찰이 신속히 정확히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입장”이라면서도 “모든 것은 절차가 있으니 검찰수사가 미진할 때 결과를 보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야당이 공무원연금개혁 문제에서 여당에 협조하고 대신 여당은 ‘4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를 받아들인다는 ‘빅딜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정치는 딜(거래)이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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